다이어트가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.
나이 먹는 게 아쉬운 것일까.차가운 방석 위에 망연히 앉아 답도 없는 시간의 흐름에 대해 생각하다 겨우 마음을 다잡았다.
얼른 법당문을 닫고 돌아서야 했다.그러니 힘들어도 올해는 희망과 욕망을 버무려 알찬 한 해로 살아내시길 권한다.그게 왜 그리 힘들었을까?라고 나온다.
욕망에도 초연하고 싶고….새해의 태양은 더 힘차게 솟아올랐으리라 믿으면서 말이다.
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한 해지만.
눈이 침침해서 등을 더 환하게 밝혔다.생각은 말처럼 날뛰었다.
(‘분황사천수대비 맹아득안(芬皇寺千手大悲 盲兒得眼) 중) 긴 한숨에 어깨까지 내려갔다.오래전 새해를 맞은 도연명은 ‘새해가 열리고 닷새가 지났으니.
심원의마(心猿意馬)란 말이 어울리듯.吾生行歸休) 하였다지.